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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뉴스

“AI로 원전·교량 이상 징후 포착” 이승준 박사, 교육부장관 표창

지진 피해 예측 기술 실용화 성공, BK21 우수 참여 인력 선정
SCI급 논문 7편 게재 및 학술대회 29건 발표 등 독보적 성과

  • 커뮤니티
  • 권익만
  • 2026.03.02
  • 2050

“AI로 원전·교량 이상 징후 포착” 이승준 박사, 교육부장관 표창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원전, 교량 등 국가 핵심 인프라의 안전 시스템을 혁신해온 이승준 박사가 지난달 25일, ‘4단계 BK21 사업’ 우수 참여 인력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사고 발생 후 원인을 규명하던 기존의 수동적 대응에서 탈피해, AI로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재난을 예방하는 ‘인프라 안전 지능화’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신명수 교수 연구실의 이 박사는 2020년부터 BK21 ‘인공지능 중심 건설공학 인재양성팀’의 일원으로 사회기반시설 안전성 평가 연구에 매진해 왔다.


그의 연구는 산업 현장이 직면한 고난도 과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주행 차량의 하중 특성을 고려한 교량 안전성 평가 모델 개발부터 플랜트 시설 지진 피해 예측, 디지털 트윈 및 비전 AI 기반의 교량 재난 대응 기술 등이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학술적 역량은 괄목할 만한 수치로 증명됐다. 이 박사는 SCI(E)급 국제 저명 학술지에 총 7편(주저자 6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현재 3편의 논문이 추가 심사 단계를 밟고 있다.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실적 또한 29건에 달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기술의 실무 적용성도 확보했다. 지진 취약 정보 제공 장치 관련 특허 1건과 소프트웨어 2건을 등록하며 현장 도입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앞서 2020년 국제 구조건전성 모니터링 대회(IPC-SHM) 3위 입상과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주관 ‘인프라 어워드’ 특별상을 휩쓸며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협력을 통한 외연 확장도 돋보인다. 일본 교토대와 영국 글래스고대 등 세계 유수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구조 신뢰성 및 재난 위험 평가 분야 선진 기술을 체득했다. 지난 2월 UNIS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현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비파괴측정그룹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연구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이승준 박사는 “BK21 사업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며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 배출 저감과 인프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연구자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도교수인 신명수 학과장은 “검증 절차가 까다로운 원전과 교량 분야에서 AI를 결합한 고난도 연구를 끈기 있게 수행한 결실”이라며 “UNIST의 인프라 안전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